앞으로 여권이 없어도 홍채 인식만으로 국제선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게 됐다.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 청사에 홍채 인식 보안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사는 청사 내 스피드 게이트(Speed Gate)에 홍채 인식 시스템을 구축하고 홍채 정보 제공에 사전 동의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공사는 ‘인천공항 스마트 100대 과제'의 하나로 홍채 인식 시스템을 비롯해 지문·안면 인식 시스템 등 생체인식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인천공항 제1터미널 상주직원 출입구에서 3D 모션 스캔 기술을 적용한 보안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지문 접촉 없이 손동작만으로도 지문인식이 가능하다.
인천공항은 이같은 생체정보 인식 시스템 시범 운영 결과를 분석해 최적화된 모델을 확정할 예정이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