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풍산개 암수 한 쌍을 선물했다.
청와대는 지난 18~20일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풍산개 암수 한 쌍을 선물했고, 지난 27일 동물검역절차를 마치고 판문점을 통해 풍산개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풍산개는 18일 저녁 목란관 만찬 전에 김 위원장 부부가 문 대통령 부부에게 풍산개 한쌍의 사진을 보이며 선물을 하겠다고 말한 약속을 이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컷 송강이는 2017년 11월생이고 암컷 곰이는 같은해 3월생이다. 풍산개 두 마리는 앞으로 문 대통령의 반려묘 찡찡이, 반려견 마루‧토리와 함께 청와대 생활을 하게 됐다.
한편 풍산개는 북한의 천연기념물 제368호로 지정돼 있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