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민선 7기 출범이후 첨단베어링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유치 등 어느 때보다 바쁜 100일을 보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민선 7기는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및 코레일 인재개발원 유치 확정, 부석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대통령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등 민선 6기 동안 뿌린 씨앗의 싹을 틔웠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민선 7기의 목표를 ‘문화로 번영하고 경제로 성장하는 더 큰 영주로의 성공적인 도약’이라고 밝히고 5대 분야 54개의 공약을 제시하며 과감한 시정 혁신으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특히 취임 직후부터 지난 100일 간 민선7기 비전과 정책 시민토론회, 선비세상 모노레일 설치사업 공청회, 도시경관 전략계획 수립 시민설명회 등 시민의 의견을 듣는 활발한 소통 행보가 눈에 띈다.
장 시장은 “첨단베어링 산업을 통해 지역경제의 새로운 100년을 이끌어 갈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산업단지를 조기에 조성해 일자리와 미래 신성장산업유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첨단 베어링 국가산업단지와 영주 알루미늄소재 산업 클러스터를 함께 조성해 기업유치 100개, 일자리 1만5000개 창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020년 완공 예정인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과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를 조기에 착공해 철도 물류중심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행보를 서두르고 있다.
이밖에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국가거점 훈련용 비행인프라 구축과 경항공기 정비 제작 등을 위한 항공 클러스터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농업분야 역시 영주시가 주력하는 성장산업 가운데 하나다.
인천 영주셀프한우, 풍기농협 산지유통센터 개장, 대도시 소비지유통센터를 건립을 앞두고 있는데다 농업부문 R&D를 강화해 지속적인 농업소득 증대와 안정적인 농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쏟아 부을 예정이다.
또 장 시장은 “부석사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폭제로 영주 문화관광을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며 “부석사에 이어 소수서원을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부석사, 소수서원 등 관람 위주의 관광지를 보완하고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위해 소백산 산악레포츠단지와 영주댐에 복합어드벤처 조성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민선7기 출범 100일을 맞아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보다 경제가 살아나는 영주”라며 “100년 영주의 발전의 기틀을 닦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