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화학업계가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 돕기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성남지역 SK 관계사인 화학사 SK케미칼, SK가스, SK플래닛 등은 성남 지역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SK행복나눔계절’을 진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SK 임직원들은 김장김치를 3650포기 담아 일 년 365일 내내 36.5 도의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730상자 분량의 김장김치는 성남시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지역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화학사를 보유한 코오롱그룹은 헌혈인구가 감소하는 겨울철에 안정적 혈액 수급을 지원하기 위해 ‘헌혈하고 송년회하세요’ 캠페인을 지난달 26일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1일까지 코오롱사회봉사단의 주관으로 경기도 과천 본사를 시작해 마곡, 강남, 구미, 송도 등 전국 8개 사업장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임직원이 기부한 헌혈증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돼 백혈병을 앓고 있는 소아암 환아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지난달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본부’에 연탄 6만장을 기부하고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에서 임직원들이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달 9일 에쓰오일 임직원 자원봉사단 1백여명은 저소득가정과 독거노인 10가정에 200장씩 연탄을 배달해 전달했다.
GS칼텍스는 전국 각 사업장에서 지난달 23일부터 연말 릴레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각 지역 사회복지단체와 연계하여 김장 담그기, 난방유 전달, 장애인 문화체험, 공부방 개보수, 아기용품 제작·나눔 등에 임직원 및 가족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릴레이 봉사활동은 총 23개의 프로그램, 750명 임직원이 참가한다. 특히 올해에는 한부모 가정 및 위탁 가족을 위한 아기 수면 조끼, 비누 만들기 등 새로운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앞서 지난달 22일에는 본사 임직원 약 120명이 서울 시내 한 보육원에서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담근 김치는 해당 보육원과 인근 홀몸 어르신 가정에 전달됐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