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계 연간 수출액이 역대 최초로 500억달러를 돌파했다. 품목 기준으로는 수출 500억달러 달성은 반도체, 석유제품, 선박에 이어 4번째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일반기계 연간 수출액이 역대 최초로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2011년 400억 달러를 돌파한 이래 일반기계 산업이 7년 만에 이룬 쾌거다.
특히 올해에는 9개월 연속 월간 수출 40억 달러를 초과 달성 해오는 등 꾸준한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1월부터 11월 중 설 연휴가 있던 2월을 제외하고 모든 달에 40억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올해 일반기계 수출 증가세는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수출시장의 제조 및 건설 경기 호조와 인도 등 신흥시장 수출 확대에서 기인했다.
지역별 누적수출액은 중국이 124억달러로 (23.6% 증가)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 80억7000만달러(18.8%), EU 65억5000만달러(22.6%), 인도 22억9000만달러(57.2%), 일본 28억5000만달러(6.3%) 순이다.
주요 품목별로는 건설기계가 63억9000만달러(19.9%), 공작기계 28억5000만달러(10.5%), 금형 26억6000만달러(1.3%), 농기계 6억8000만달러(8.4%) 등 순이었다. 반면 냉난방공조(-2.2%)는 34억1000만달러 판매에 그쳤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내년에도 녹록지 않은 대내외 여건에서, 수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수출애로 해소‧통상이슈 대응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산업 트렌드 변화에 맞는 기술개발 및 실증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며 그 일환으로 2000억원 규모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한 스마트 건설기계 개발 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