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조달청(청장 류재일)은 13일 부산 강서구에 소재한 화전비축기지에서 발전용량 744kWp급 태양광발전설비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청사 옥상 및 비축창고 3호동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업체 케이씨씨(대표 정몽익)가 전력을 생산하는 '민간 참여형 태양광발전사업'으로 추진됐다.

부산지방조달청 청사 옥상 및 비축창고 지붕(면적 약 8101㎡)에 설치된 태양광발전기는 연간 발전량 1002MW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일반 가정 278세대에게 1년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서 연간 CO2 감축량은 375tCO2에 이르고, 이러한 CO2 감축은 13만5000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와 동일하므로 환경보호에도 기여하게 된다.

케이씨씨가 설치비 등 제반비용과 사용료를 부담하며, 임대기간 만료 후에는 철거 또는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서 행정기관의 유휴 공간을 활용한 수익도 확보하게 됐다.

류재일 청장은 "이번 사업은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정책에 부응함과 동시에 유휴 공간 활용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효과가 있으며,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