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이 BBQ 올리버스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25일 오후 8시 액토즈 아레나에서 진행된 ‘2018 리그오브레전드(LoL) KeSPA 컵 1라운드 8강 D조 경기에서 SKT가 BBQ를 2:0으로 꺽었다.

대대적인 선수 교체를 통해 각 포지션별 에이스를 영입한 SKT는 지난 APK 프린스와의 경기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페이커’ 이상혁을 중심으로 ‘칸’ 김동하, ‘클리드’ 김태민, ‘테디’ 박진성, ‘마타’ 조세형이 출전했다.

국내 최초 외국 코치진과 선수 ‘말리스’ 세바스찬을 영입한 BBQ는 지난 경기에서 말리스의 활약으로 ES 샤크스를 꺽고 8강에 올라왔다. ‘허공’ 허성주, 말리스, ‘어텀’ 정수환, ‘윈드’ 오명진, ‘쭈스’ 장준수가 출전했다.

1세트 초반 SKT는 바텀 라인을 집중 공략하면서 테디 ‘루시안’은 순식간에 3킬을 챙겼다. SKT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20분전 모든 라인 타워를 철거하고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1만 이상 골드 차이가 벌어졌으며 SKT는 BBQ에게 한 점의 킬도 허용하지 않았다. 

BBQ는 방어를 위해 분전했으나 결국 경기를 압도한 SKT가 12:0 퍼펙트 스코어를 기록하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초반 클리드 ‘녹턴’이 바텀을 기습하면서 선취점을 가져갔다. 이를 만회하고자 BBQ는 ‘화염 드래곤’을 잡았으나 SKT는 ‘협곡의 전령’을 챙겼다. 미드 기습을 하는 녹턴을 어텀 ‘오리아나’가 방어하는 동안 BBQ 측 서포트 쭈스 ‘쓰레시’와 말리스 ‘카직스’가 합세, SKT 측 3명을 잡아냈다. 

경기 중반 SKT와 BBQ의 3:3 싸움에서 BBQ 측의 활약으로 SKT를 잡으며 바론을 노렸다. SKT는 BBQ를 막으러 살아남은 멤버들로 견제, 결국 BBQ에게 모두 잡히지만 바론은 막아냈다. 

킬 점수는 BBQ가 앞서있지만 골드는 비슷한 상황, 말리스가 드래곤을 잡느라 팀원들과 떨어져있는 동안 SKT가 남은 BBQ 4명을 공격하면서 승리했다. 기세를 몰아 미드 타워, 억제기,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SKT가 2세트를 가져갔다. 

한편, 이날 오후 5시에 진행된 1라운드 8강 C조 경기에서는 담원 게이밍이 2:1 세트 스코어로 KeG 서울을 이겼다. 담원게이밍은 오는 27일 오후 8시 SKT와 맞붙는다.  

역삼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