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은 28일 택시‧카풀업계와 간담회에서 중재안을 설명하려고 했지만 택시업계는 불참했다.
중재안의 핵심 내용은 규제 완화를 통해 택시업계의 수익성을 개선해주겠다는 것이다.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 법인택시에 대해선 합승을 부분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외에도 현재 택시 사납금제 폐지와 완전 월급제 도입 등을 택시 기사 처우 개선 방안으로 제시한 상황이다.
하지만 택시단체들은 대화 조건으로 카카오의 카풀 시범 서비스 전면 중단을 내걸었다.
17일로 예정했던 카풀 서비스의 정식 출시를 무기한 연기했으나 시범 서비스를 계속 운영하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반면 카카오 측은 정식 서비스를 연기한 마당에 시범 서비스마저 중단하라는 건 무리한 요구라는 입장이다.
여당은 이른 시일 내에 다시 대화의 장을 만들어보겠다는 계획이다.
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