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은 지난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 대회의실에서 민화협과 남북대학생 국토대장정 개최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과 김홍걸 민화협 대표 상임의장이 참석했다.
앞서 동아제약은 지난해 11월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 민화협 연대 및 상봉대회에서 청년 부문 남북 대학생 교류 증진을 위해 국토대장정을 논의했으며, 긍정적인 결과로 이번 업무 협약이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동아제약과 민화협은 국토대장정 지원 및 대외협력, 북측 담당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및 행사 진행 등 남북대학생 국토대장정 개최를 위해 포괄적으로 협력한다.
이에 따라 양측은 오는 2월12일(화)부터 13일(수)까지 2일간 북한을 방문해 북측 민화협과 국토대장정의 일정, 인원, 코스, 이동방법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남북대학생 국토대장정을 통해 남북의 대학생들이 직접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민화협과 함께 남북대학생 국토대장정 개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고 남북한 관계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GC녹십자, 일곱 번째 ‘Connect+’ 진행= GC녹십자는 최근 경기도 용인 목암타운 내에 위치한 GC녹십자의료재단에서 사내 문화소통 프로그램 ‘Connect+(커넥트 플러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목암타운은 GC녹십자 계열사 업무공간과 목암연구소가 위치한 캠퍼스다.
‘Connect+’는 직원들의 관계를 이어주고 나아가 자연스럽게 소통으로까지 확장하는 프로그램으로 회사가 매달 다른 주제의 수업을 마련하고 직원들은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Connect+’는 임직원 20여명이 모여 ‘목화 리스 만들기’ 주제로 진행됐다. 리스는 화환 모양의 장식품으로 목화, 드라이플라워 등을 주재료로 사용한다.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제작 과정에 대한 강사의 간단한 강연이 진행된 뒤, 저마다의 개성이 묻어난 목화 리스를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강현주 GC녹십자 대리는 “평소 해보고 싶었던 활동을 하며, 동료들의 근황도 자연스럽게 물어볼 수 있어 좋았다”며 “다음 기회에는 동기들과 함께 참여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는 열린 소통 문화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Connect+’를 진행할 계획이다.
◎일동히알테크, ISO 13485 인증 획득…히알루론산 필러 등 해외 진출 가속화= 일동홀딩스의 히알루론산 사업 자회사 일동히알테크는 ISO 13485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SO 13485는 국제 표준화 기구(International Standard Organization)가 설정하고 인증하는 의료기기 분야의 품질 경영 시스템 표준이다.
현재 일동히알테크는 히알루론산과 관련한 특허 및 원천기술, GMP(우수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적합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히알루론산 원료는 물론 필러 등과 같은 의료기기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성형 등에 사용하는 조직수복용 생체재료인 히알루론산 필러 ‘네오벨(Neobelle)’과 관련해 지난해 말 브라질 폴룩스社와 제품 공급 및 마케팅 제휴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일동히알테크 관계자는 “ISO 13485는 다수 국가에서 채택하고 있는 국제 표준인 만큼 의료기기와 관련한 글로벌 사업에 필수적인 요건”이라며, “글로벌 품질경영을 지향하는 자사의 품질관리 역량을 인정 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ISO 인증을 통해 일동히알테크는 히알루론산 필러 등 의료기기와 관련한 글로벌 사업 추진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게 됐다. 회사 측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비롯한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