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2019 스무살우리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에서 KT 롤스터를 난전 끝에 역전승을 한 젠지e스포츠 ‘피넛’ 한왕호는 “경기가 엄청 치열했고 ‘퍼즈(경기 중 일시정지)’가 많아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지칠 법했는데 결국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3세트에서 직접 퍼즈를 걸기도 했는데 “‘자크’ e 스킬 ‘새총 발사’가 계속 캔슬되는 버그가 걸려서 퍼즈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오늘 유독 퍼즈가 많았는데 “퍼즈 신경 쓰지 말고 집중하자고 팀원들 간 격려하면서 집중력을 유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늘 경기에 대해서는 “우리 팀은 유리한 상황이 오면 이겼다고 생각하고 방심을 하더라”며 “들뜬 마음에 빈틈을 보여줘서 역전을 당한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다음 경기는 전 소속팀 킹존드래곤X와 예정돼 있는데 “경기가 잡힌 2월 3일이 우연히도 내 생일이다”며 “킹존과의 경기에서 무조건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후 연휴이기 때문에 이기고 집에서 가족이랑 편안하게 연휴를 즐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오늘 경기 힘들었지만 2연승했으니까 다음 경기도 꼭 이기도록 하겠다”며 “늦게까지 경기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