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이 한화생명e스포츠를 완승으로 잡아내며 리그 순위 3위를 탈환했다.
3일 오후 8시 ‘2019 스무살우리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1라운드 30매치에서 SKT가 한화생명을 2:0으로 승리했다.
SKT는 탑 ‘칸’ 김동하, 정글 ‘클리드’ 김태민, 미드 ‘페이커’ 이상혁,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 서포터 ‘마타’ 조세형이 선발 출전했다.
한화생명은 탑 ‘트할’ 박권혁, 정글 ‘보노’ 김기범, 미드 ‘라바’ 김태훈, 원거리 딜러 ‘상윤’ 권상윤, 서포터 ‘키’ 김한기가 선발 출전했다.
1세트 선취점은 클리드 ‘리신’이 미드 기습을 성공시키면서 SKT가 가져갔다. 이어 클리드는 바텀에서 다시 기습을 성공시키며 추가 킬을 획득했다. 한화생명은 라바 ‘르블랑’과 함께 보노 ‘녹턴’의 궁극기 ‘피해망상’으로 바텀을 기습했지만 SKT의 클리드와 페이커 ‘갈리오’가 지원 오면서 오히려 3명을 잃고 큰 손해를 봤다.
이후 경기 주도권을 잡은 SKT는 맵 전체를 종횡무진하며 한황생명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SKT는 한화생명의 타워를 하나씩 철거해나갔고 주요 오브젝트 또한 모두 차지했다. 버티던 한화생명은 빈틈을 노리고 3킬과 함께 현상금을 챙기며 반격의 기회를 노렸지만 결국 바론을 치는 SKT를 막지 못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SKT는 한화생명의 넥서스를 파괴,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MVP는 클리드가 차지했다.
2세트에서 한화생명은 라바를 ‘템트’ 강명구로 교체했다. 선취점은 클리드 ‘앨리스’가 탑에 기습을 성공시키면서 SKT가 차지했다. 이어 트할 ‘케넨’의 복귀를 기다리던 클리드는 탑에서 기습을 다시 성공시키며 추가 킬을 획득했다. 한화생명은 반격을 개시, SKT의 바텀을 노렸다. 텔레포트를 타고 지원 온 트할과 보노의 리신이 합세, 한화생명은 2킬을 챙겼다.
하지만 SKT는 한화생명이 탑을 비워둔 틈을 노려 협곡의 전령을 챙겼고 연이어 탑과 미드 타워를 철거하며 킬까지 득점했다. 주도권을 쥔 SKT는 한화생명을 압박하기 시작했고 총 골드량은 1만 가까이 벌어졌다. 결국 22분 SKT는 한화생명을 모두 잡아내며 ‘에이스’를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SKT를 더이상 막지 못했고 결국 넥서스까지 내주며 패배했다. 2세트 MVP도 클리드가 차지했다.
종각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