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금정구.기장군의회가 노포 KTX 중간역사 설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양산시.금정구.기장군의회 의원들은 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KTX 부산울산 중간역사 설치 건의안'을 각각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산시.금정구.기장군의회 의원들은 공동 촉구 기자회견을 통해 "인근지역 150만의 염원인 노포 KTX 중간역사 설치를 재차 강력히 촉구한다"며 "KTX 중간역사 설치 지역인 금정구 노포동은 부산역과 울산역 사이 총 51.7 km 거리 중 울산기점 27.5km 지점으로 부산역과 울산역의 중간지점에 위치할 뿐만 아니라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 경부고속도로 노포IC, 부산시외버스터미널, 부산지하철 1호선, 부산외곽고속도로 등 교통인프라가 집중돼 있어 KTX 중간 역사 설치시 연계도로 등 교통인프라 구축에 추가 비용이 많이 소요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원들은 "고속철 경부선 KTX의 경우 1일 최대 운행횟수 264회 중 122회로 46%이고, SRT의 경우 1일 운행횟수 120회 중 80회로 67%로 전체 KTX와 SRT운행의 절반이상에 해당한다"며 "양산시, 기장군, 금정구, 동래구, 해운대구, 김해시 등 150만명 이상의 이용고객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의원들은 "국토교통부는 KTX 경부선 등 현재 운행 중인 노선에 대한 추가 역사 설치에 대한 어떠한 계획도 없으며, 역사 설치에 대한 많은 요청이 있어 역사 설치를 원하는 지역에서 타당성 용역 등을 실시해 요청을 하면 그때 검토를 해보겠다는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며 "국토의 균형적인 발전을 책임져야 할 국토교통부가 직접 나서 타당성을 조사를 실시해 공허한 메아리에 응답해야 할 때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양산=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