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김해시 도자기명장 선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한다.

김해시는 지난 7일 김해 도예인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지역 도자기 발전과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난해 '김해시 도자기명장 선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김해시 도자기 명장 선정계획'을 수립하고 3월 한달 동안 '김해시 도자기 명장 선정 공고 및 접수'에 돌입했다. 

접수 자격은 김해시에서 10년 이상 거주하고, 도예산업에 30년 이상 종사해야 자격이 주어지며 오는 14일부터 29일까지 읍.면.동장의 추천을 받아 시청 관광과로 접수하면 된다. 

김해시 도자기명장은 수상 및 전시활동 경력, 전문성, 도예문화 발전과 사회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1차 서류심사를 거쳐 도예전문가, 대학 교수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기술 숙련도와 예술성, 독창성 등을 평가하는 2차 현장심사 결과를 합산한 종합적 평가로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심의가 끝난 5월에는 가야토기와 분청사기의 맥을 잇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제1호 김해시 도자기명장이 탄생할 계획이다. 선정된 도자기명장에게는 명장증서와 사업장에 부착할 수 있는 명장 인증패를 수여하며 소정의 연구 활동비도 지원한다. 

또 향후 김해분청도자기축제를 비롯한 도자관련 행사에 공식 초청하는 등 도자기명장으로 예우를 받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관광과로 하면 된다. 

김해=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