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젠지 e스포츠를 역전승으로 잡아내며 4연패를 끊었다.
8일 오후 8시 ‘2019 스무살우리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2라운드 17매치에서 KT가 젠지를 2:1로 승리했다.
젠지는 탑 ‘큐베’ 이성진, 정글 ‘피넛’ 한왕호, 미드 ‘플라이’ 송용준,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 서포터 ‘라이프’ 김정민이 선발 출전했다.
KT는 탑 ‘스멥’ 송경호, 정글 ‘스코어’ 고동빈, 미드 ‘비디디’ 곽보성, 원거리 딜러 ‘제니트’ 전태권, 서포터 ‘눈꽃’ 노회종이 선발 출전했다.
1세트 젠지 승
1세트 선취점은 피넛 ‘자르반’이 바텀에 기습을 성공시키며 눈꽃 ‘쓰레쉬’를 처치, 젠지가 차지했다. KT는 젠지의 타워를 파괴하며 이내 쫓아왔다. 세 번째 드래곤이 나오자 양 팀은 5:5교전을 열었다. 젠지는 교전에서 승리하며 대지 드래곤을 차지했지만 KT는 꾸준히 젠지의 타워를 파괴하며 압박했다.
경기 27분 KT는 ‘바론’ 사냥에 성공하면 경기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KT는 젠지의 각 라인의 타워를 2차까지 파괴하며 골드 격차를 서서히 벌렸다. 하지만 젠지도 드래곤을 4중첩한 상태, 두 번째 바론이 등장하자 양 팀은 교전을 준비했다.
KT가 바론 사냥을 시도하자 피넛 ‘자르반’은 KT의 시선을 유도했다. KT가 피넛에게 집중하는 사이, 플라이 ‘오리아나’의 궁극기 ‘충격파’가 적에게 직격, KT 모두를 잡으며 ‘에이스’를 띄웠다. 교전에서 승리한 젠지는 KT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1세트 MVP는 큐베가 차지했다.
2세트 KT 승
2세트 선취점은 젠지가 차지하며 순조롭게 시작했다. 하지만 KT도 교전을 거는 젠지를 받아치며 이내 따라왔다. 이후 양 팀은 서로 견제하며 팽팽하게 줄다리기를 했다. 폭풍전야 같았던 전장은 경기 30분, KT가 바론 사냥에 성공하면서 급격하게 바뀌었다.
바론 버프를 두른 KT는 젠지의 외곽 타워를 모두 파괴하며 압박하기 시작했다. 젠지는 필사적으로 막으며 쌍둥이 타워가 모두 파괴되기 직전, KT를 막아냈다. 하지만 재정비를 한 KT는 마지막 교전에서 젠지를 모두 잡아내며 넥서스를 파괴, 2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 MVP는 스멥이 차지했다.
3세트 KT 승
3세트는 KT가 라이프 ‘갈리오’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차지했다. 이후 KT는 탑에서 연이어 기습을 성공시키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고 경기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하지만 젠지도 드래곤을 챙기며 조금씩 쫓아왔다.
KT는 스코어 ‘그라가스’와 비디디 ‘야스오’가 맵을 종횡무진하며 궁극기 연계로 젠지를 하나하나 잡아내며 추격하는 젠지를 떨쳐냈다. 이어 운영을 통해 젠지 타워까지 파괴하며 총 골드 격차를 6000 가까이 벌렸다.
경기 27분, 젠지는 KT에게 교전을 걸었다. KT는 젠지를 침착하게 받아치며 교전에서 승리, 바론까지 차지했다. 이 때 스멥 ‘요릭’은 젠지 2명을 상대하면 이기는 모습을 보였다. 바론 버프를 두른 KT는 피죽지세로 젠지의 본진 안으로 밀고 들어왔다. 젠지는 필사적으로 막아냈지만 결국 역부족, 3세트 승리는 KT가 가져갔다. 3세트 MVP는 스코어가 차지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