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김윤철 합천군수와 정봉훈 합천군의회 의장, 박유진 합천소방서장을 비롯한 여러 기관 및 사회단체장이 참석해 캠페인에 적극 동참했다.

현재 남북6축 고속도로는 경기도 연천에서 경남 합천까지의 구간으로, 2021년 고시된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2021~2030)'에 따라 진천·합천 간 164.1km가 반영된 바 있다.
그러나 다른 남북축(1~10축) 노선들이 남해고속도로와 연결되어 있는 것과 달리 남북6축만이 합천에서 단절돼 경남 중부 지역이 국가 간선 도로망에서 소외되고 있으며 이는 국토의 균형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합천·의령·함안 간 35km 구간을 연장해 경남 내륙의 접근성을 제고하고 지역 낙후도를 개선함으로써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도모하고자 이번 캠페인과 서명운동이 추진됐다.
캠페인에서 김윤철 합천군수는 “합천, 의령, 함안을 거쳐 동서1축인 남해고속도로와 연결할 수 있도록 합천·의령·함안 구간을 연장하면 우리 3개 군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불어 우리 3개 군은 물류와 교통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의 새로운 발판이 마련될 것이기에 이번 홍보 캠페인과 서명운동은 단순한 형식적 행사가 아니라 상생 발전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합천군, 2025년 청덕 가현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 선정
합천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5년 농촌공간정비사업 2차 공모에 청덕면 가현지구가 선정되어 사업비 34억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리고, 2027년까지 3년간 사업을 시행한다.
지난 1차 공모에는 묘산면 웅기지구가 선정되어 사업비 126억원을 확보해 2029년까지 5년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농촌지역 정주환경 개선과 농촌공간 재생을 목적으로 농촌마을의 축사, 공장, 빈집 등을 철거 또는 이전하고 그 공간에 주민들이 필요로하는 생활SOC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이번에 선정된 청덕면 가현지구는 정비형으로 그동안 악취로부터 고통받은 주민들에게 재래식 축사를 철거하고, 토양정화를 거쳐 주민들에게 청정 생태숲으로 되돌려주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 선정되기 위해 2024년 4월 마을발전을 위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조직인 “가현마을 순찰대”를 구성했고 2025년 1월 주민위원회 구성, 5월 경남도 컨설팅, 6월 농식품부 대면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대상지로 확정됐다.
92가구 132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가현마을은 정비대상시설로부터 200m 이내에 위치한 악취 피해가 심각한 지역이며, 약 900m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청덕면사무소를 이용하는 청덕면 주민 전체에게까지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는 상황이었으나 이번 공모선정으로 주민들에게 쾌적한 농촌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오래된 재래식 돈사 등을 철거함으로써 마을내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농촌다움이 회복되어 그동안 악취 등으로 고통받아왔던 주민들의 고충을 덜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지속해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가야인 골프 한마당 참가자 일동, 성금 400만원 기탁
가야인 골프 한마당 행사의 참가자 일동이 합천군청을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으로 407만4648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합천군 가야향우 골프모임에서 주최한 골프 한마당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조금씩 모은 금액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평소 모임을 통해 친목을 다지며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작지만 뜻깊은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
기탁식에 참석한 골프모임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 이웃에게 보탬이 되고자 성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가회면 천불천탑 용탑스님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 기탁
합천군 가회면(면장 조홍숙)은 12일 천불천탑 용탑스님이 이웃돕기 성금 2백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황매산 자락 허굴산에 위치한 관세음보살 기도 도량인 천불천탑은 용탑스님이 산에 흩어져있는 바위와 돌들로 쌓은 탑들로 이루어져 있다. 천불천탑에는 소원 성취의 용바위와 여의주를 문 용의 입에 해당하는 맑은 연못이 있는데 이 연못에 동전을 던지면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일명 소원 연못이 있다.
이 연못에 수많은 사람이 던진 동전들을 모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용탑스님은 “수많은 사람들의 염원이 담긴 동전인 만큼 어려운 사람들에게 쓰이길 원한다”고 전했다.
◆합천읍 이영수 이장 아들·사위, 고향사랑기부금 2백만원 기탁
합천읍 안계마을 이영수 이장의 아들 이경진씨와 사위 이기우씨가 고향사랑기부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부는 고향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두 사람의 따뜻한 뜻에서 비롯됐다. 특히 이경진 씨는 현재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일식당 ‘타마유라(Tamayura)’에서 셰프로 재직 중이며 인기 예능 프로그램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도 출연한 바 있는 실력파 셰프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고향을 잊지 않고 나눔을 실천한 점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이영수 이장은 “아들과 사위가 합천에 대한 고마움을 늘 간직하고 있었으며, 이번 기부를 통해 그 마음을 표현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고향을 잊지 않고 응원하겠다는 이들의 마음을 전해 기쁘다”고 말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멀리서도 고향을 기억하고 마음을 보내주신 데 대해 군민을 대표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처럼 조용히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합천은 언제나 따뜻한 공동체로 남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기탁금은 꼭 필요한 곳에 정성껏 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