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영국의 브렉시트 연기는 회원국이 동의해야”

EU “영국의 브렉시트 연기는 회원국이 동의해야”

기사승인 2019-03-17 05:00:00

유럽연합(EU)은 14일(현지시간) 영국 하원의 브렉시트(EU 탈퇴) 연기 결정에 대해 EU 27개 회원국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못 박았다.

이날 각종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영국의 브렉시트 연기 요구를 결정하는 것은 회원국들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며 “영국을 제외한 EU 27개 회원국은 EU 기구의 기능을 보장할 필요성과 연기 이유·가능한 기간 등에 우선순위를 두고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U는 오는 이달 21~22일 양일간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브렉시트 연기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EU는 영국이 브렉시트를 얼마나 연기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는 EU가 올해 5월 차기 유럽의회 선거를 앞둔 가운데 영국이 올해 7월까지 브렉시트를 연기할 경우 영국의 유럽의회 선거 참여라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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