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문간호 기업 이그로스와 MOU 체결…일본 시작으로 아시아 내 서비스 확대키로
◉글로벌 방문간호·요양 서비스 전문기업인 바야다홈헬스케어(대표 김영민)가 일본에서 아시아 최초로 ‘재택 임상연구 지원 서비스’를 시작한다.
바야다홈헬스케어는 20일 오전 서울 테헤란로 본사에서 일본 방문간호기업 이그로스(E-growth, 대표이사 기무라 히데키)와 일본 내 방문간호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올 상반기 일본 주요 도시에서 글로벌 신약 임상 연구를 위한 방문 간호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재택 임상연구란 간호사가 건강이나 거리상 제약으로 병원을 방문하기 힘든 임상 대상자의 집을 방문해 연구에 필요한 시료 채취와 모니터링 업무 등을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임상연구 대상자 등록률을 높이는 동시에 중도 탈락률을 크게 낮출 수 있어 유럽 선진국에서는 폭넓게 시행되고 있다.
바야다홈헬스케어는 미국 최대 방문간호·요양기업인 바야다(BAYADA Home Health Care)의 한국지사 겸 아시아태평양 헤드쿼터로 세계적인 임상연구 지원업체인 미국 글로벌케어클리니컬트라이얼(GlobalCare Clinical Trials)이 선정한 아시아 파트너다.
김영민 바야다홈헬스케어 대표는 “유럽 제약·바이오 기업 사이에는 효율이 뛰어난 재택 임상연구 지원 서비스가 보편화되어 있다”며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 싱가포르, 홍콩 등 아태 국가에서 재택 임상연구 지원과 환자 방문간호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도쿄 인근에서 유수 간호·요양기관을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 모쿠세이카이 그룹 이사장을 역임 중인 기무라 이그로스 대표는 “일본에서 혁신적인 임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20년간 환자 중심 케어 서비스 업계에 몸담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암 경험자의 공감·소통의 장 ‘올림#콘서트’ 개최= 올림푸스한국과 예술의전당은 지난 16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암 경험자에 대한 공감과 소통을 위해 세 번째 ‘올림#콘서트’를 개최했다.
올림푸스한국과 예술의전당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혈액암협회가 후원하는 올림#콘서트는 초청 대상에 맞는 주제를 정해 공연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관객 맞춤형 음악회이다. 음악을 통한 정서적 안정과 치유가 필요하지만, 상대적으로 문화적 즐거움을 누리기 어려운 암 경험자와 가족들이 주 초청 대상이다.
2018년 6월 첫 막을 연 올림#콘서트는 누구나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음악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암 경험자나 의료진도 출연자로 무대에 오를 수 있어 환자와 의료진, 연주자와 관객 모두가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세 번째 올림#콘서트는 음악의 긍정적인 힘을 전파하는 김민석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연구센터장의 편안한 해설과 함께 진행되어 관객의 공연에 대한 이해도와 호응도를 높였다. 암 환우들을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상담 및 특강을 진행하고 있는 김민석 센터장은 병원 로비에서 직접 개최한 음악회가 400여 회가 넘는 음악 애호가이다.
연주에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뮤지션 첼리스트 문태국과 피아니스트 한지호가 호흡을 맞추며 환상적인 듀오 무대를 선보였다. 테너이자 플루티스트, CCM 가수,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활동 중인 갑상선암(임파선 전이) 경험자이자 음악가인 김형우도 특별 출연했다. 그는 가브리엘 포레(Gabriel Fauré)의 ‘시실리엔(Sicilienne)’ 연주와 함께 힘과 위로를 주는 음악으로 유명한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을 열창해 객석의 암 경험자 및 가족들의 마음을 봄바람처럼 따뜻하게 어루만져주었다.
또 전세계 주요 오페라하우스에서 주역으로 활약 중인 테너 박지민과 피아니스트 김재원, 하모니시스트 박종성이 대중에게 친근한 오페라 아리아와 한국 가곡 등을 합주하며 관객들에게 봄날에 맞는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올림푸스한국 CSR&컴플라이언스본부 박래진 본부장은 “따스한 봄날에 진행된 올림#콘서트로 암 경험자와 그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림푸스한국은 우리 주변의 암 경험자들에게 찾아가 위로를 전하고 격려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림푸스한국은 올림#콘서트 외에도 소아암 인식 향상 및 환아 정서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사진예술 교육 프로그램 ‘아이엠 카메라(I Am Camera)’를 비롯해 취약계층 노인들의 장수 사진을 촬영하는 ‘블루리본 프로젝트’, 이주민의 소화기 건강증진을 위한 의료봉사 '위 투게더(We(胃) Together), 낙도, 농어촌, 독거노인 및 장애인 시설 등을 대상으로 한 의료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벡톤디킨슨 ‘BD 하이락’ 신제품 론칭 심포지엄= 벡톤디킨슨 코리아(이하 BD 코리아)는 BD 코리아 서울 오피스에서 ‘BD Hylok 신제품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BD Hylok은 점성이 높은 히알루론산(HA) 성분의 미용 및 성형용 필러를 위해 개발된 프리필드(Prefilled) 시린지로 지난 2월 국내 출시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히알루론산 필러를 생산 및 사용하는 제약사 관계자와 의료진 약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BD Hylok에 대한 제품 소개뿐만 아니라, 필러를 시술하는 의사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프리필드 시린지 분야에서BD만의 리더십을 소개하는 등 다양한 주제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김용주 BD 코리아 사장은 심포지엄 개막 연설을 통해, “1897년 창립되어 약 120년 이상의 역사가 있는 BD는 ‘세상을 더욱 건강하게 만든다(Advancing the World of Health)’라는 기업이념을 가진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라며, “특히 프리필드 시린지 분야는 1954년부터 지금까지 약 60년간 꾸준히 제품을 출시해온 BD의 주력 사업부로, 앞으로도 이 분야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해 의료진과 환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예병진 BD 코리아 제약사업부 부서장은 “새로운 결합 기술을 이용해 강한 고정력으로 리뉴얼된 유리재질의BD Hylok 제품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BD Hylok 심포지엄 컬러는 마케팅 용어인 퍼플카우(Purple Cow)를 연상하는 자주색(Purple)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만한 뛰어난 제품(Remarkable Product)이라는 의미에서 착안했다. BD는 약물의 수명주기에 따라 개발, 임상, 허가, 생산, 유통과정에서 제약사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프리필드 시린지 분야에서 제약업계와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특별세션으로 마련된 ‘필러를 시술하는 의사들의 경험 공유’에서는 박대정 톡스앤필 대표원장은 ▲필러의 정의 ▲필러의 선택 기준 ▲필러의 시술 범위 ▲필러 시술의 부작용 등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으며, 필러를 시술하는 의료진으로서 현장에서의 경험을 기반으로 특히 필러 선택시 의사들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안전성, 주입의 편의성, 몰딩력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박대정 원장은 “의료 현장에서 히알루론산 필러를 시술할 때 많은 의사들이 느끼는 불편함은 주입 시 약물이 누수 된다는 점이다. 히알루론산 약물의 점성 때문에 주사 바늘이 빠지거나 약물이 새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며 “BD Hylok은 강한 고정 기술을 접목해 약물 누수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의료진의 사용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