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6급과 7급으로 승진한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책개발 역량강화 워크숍’을 운영한 뒤 다양한 시책 아이디어를 발굴해 눈길이다.
안동시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강원도 영월에서 지난 1월 6, 7급으로 승진한 직원을 대상으로 ‘제7기 시책개발 역량강화 워크숍’을 진행한다.
시는 그동안 상·하반기 6, 7급 승진자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정례적으로 실시해 왔다. 지금까지 214명이 수료했고 214건의 시책발전(안)이 발굴됐다. 이중 38건은 시정 현장에 바로 반영됐다.
그중 하나가 행정 내부에 애용되고 있는 ‘보조금 통합관리 프로그램’이다. 보조금 지급의 쏠림을 막고 이중 지급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모바일에서 한창 애용되고 있는 엄마까투리 이모티콘도 이 워크숍을 통해 발굴된 작품이다. 24종의 이모티콘이 일상의 희로애락을 깜찍하면서도 섬세하게 표현했다.
시는 시책개발 역량 강화 워크숍이 4년 차를 맞은 만큼 이번 워크숍은 다소의 변화를 줄 계획이다.
1인 1시책 발굴에서 1팀 1시책 발굴로 전환, 아이디어 양보다는 질에다 무게를 둘 계획이다. 또 비교 견학을 통해 현장경험도 쌓을 복안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사람이 자산인 시대에 사람과 교육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값지고 확실한 투자”라며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시민이 윤택해질 수 있는 시책발굴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