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경상북도개발공사와 협력해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영주시는 21일 경상북도⇔영주시⇔경상북도개발공사 간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욱현 영주시장, 안종록 경상북도개발공사 사장을 비롯, 김진영 시민추진위원장, 이중호 영주시의회의장, 황병직·임무석 도의원, 시의회 의원, 조관섭 영주상공회의소 회장, 시민추진위원, 기관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사업계획 수립과 재정투자, 원가절감, 수요확보에 상호 협력한다. 또 신규 투자사업 타당성 확보 등 국가산단 조성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하는데 뜻을 모았다.
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총 사업비 2500억 원, 130만㎡ 규모로 문수면 권선리, 적서동 일원에 조성될 계획이다. 경상북도와 영주시는 경북개발공사와 함께 신규 투자사업의 타당성 확보를 위해 역량을 집중, 2022년 국토교통부로부터 국가산단 승인을 받아 2023년 본격 착공할 예정이다.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앞둔 첨단베어링 클러스터 조성 사업과 함께 기존의 획일화된 산업단지에서 탈피한다.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베어링산업의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베어링 산업을 경북북부지역의 미래 100년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고 영주를 베어링특화도시로 도약시키겠다”며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