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2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는 오히려 늘어났다”며 종전 목표주가 5만4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화투자증권 송유림 연구원은 “인도기준이 적용되는 영통아이파크캐슬 1차의 입주가 3월 말에 이루어지면서 매출 인식이 크지 않아서다”라며 “1분기 매출 감소분이 2분기에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부정적 이슈는 아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한 8529억원, 영업이익은 30.2% 감소한 586억원으로 추정했다.

송 연구권은 이어 “2019년과 2020년 연간 추정치는 오히려 늘어난다”며 “올해 분양 예정이었던 자체사업이 도급 성격으로 전환되면서 진행기준 매출 인식이 가능해져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주택 분양 성과와 개발사업의 진행 여부에 따라 목표주가 상향의 여지가 남아있다”며 “지난 2018년 분양은 1만2220가구에 그쳤으나 올해에는 1만9320가구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