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농작물 바이러스·세균병 2분 만에 진단

안동시, 농작물 바이러스·세균병 2분 만에 진단

기사승인 2019-03-26 14:08:56

“모든 농작물의 병·해충은 확산되지 않도록 초기 방제가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필수입니다. 진단키트를 사용하면 2분 만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그만큼 빠른 초동조치가 가능합니다. 또 바이러스 병을 생리장해 등 유사증상으로 잘못 판단해 비료나 농약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도 막을 수 있습니다”

경북 안동시농업기술센터가 바이러스 병·세균 병 등의 감염 여부를 진단키트로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기술지원에 나섰다고 26일 이같이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현재 진단키트로 확인이 가능한 바이러스는 고추·토마토·호박·오이·멜론·수박·참외 등에서 TSWV(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일명 칼라병)·CGMMV(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CMV(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TMV(담배모자이크바이러스)·MNSV(멜론괴저바이러스)·ZGMMV(쥬키니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 등의 병과 세균성 병인 수박과실썩음병이다.

농가에서 의심 신고를 하면 센터가 현장에 나가 샘플을 채취, 진단키트로 검사 후 결과를 알려준다. 센터는 작물에 의심스러운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에 원인을 규명할 수 있도록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 주요 작물에 많이 발생하는 바이러스·세균병을 초기에 진단해 전염 확대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진단키트를 상시 준비하는 등 기술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