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농업기술센터가 3월 말부터 농업용 유용미생물 활성액과 액비를 지역 농업인에게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유용미생물(EM, Effective Microorganism)이란 농업에서 토양의 환경을 개선해주고 작물의 수량, 품질, 저장성 향상으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용이하게 한다.
또 축산업에서 축분의 퇴비화를 촉진하고 가축의 질병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가축의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축사의 악취 예방에도 효과를 보인다.
기술센터는 2006년부터 유용미생물 활성액과 액비 400톤 규모를 지역 내 농업인에게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친환경농산물생산 확대는 물론 도시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해 봉화농산물의 브랜드 인지도를 증진시키기 위해서다. 현재 유용미생물 활성액과 액비는 군내 1500호 농업인들이 이용하고 있다.
올해 유용미생물의 공급은 10월말까지 진행된다. 매주 지정 요일(월, 수, 금)에 농가별 주당 60리터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춘양과 명호지역 농기계임대사업소를 통해 액비를 직접 공급, 해당 지역 농업인들의 편의를 돕는다.
도미숙 봉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유용미생물의 적정 시비를 통해 농가의 화학비료와 농약사용량을 대폭 감소시켜 경영비 절감과 친환경농축산업 기반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봉화=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