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이 ‘온 군민이 함께하는 건강청송’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역민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군은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담은 2019년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하고 적극 시행해 군민 건강 증진에 주력할 방침이다.
29일 청송군에 따르면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보건의료기반 확충 사업으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건강증진실을 설치·운영해 자살예방과 정신질환자 관리 범위를 확대하는 등 군민의 정신건강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고혈압과 당뇨병 등 선행질환에 대한 자가 관리능력 향상을 위해 교육과 홍보사업은 물론 뇌졸중과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혈관 튼튼 만들기 사업도 추진한다.
또 치매어르신과 가족에 대한 정보 제공과 1:1 맞춤형 사례관리를 위한 치매안심센터 운영, 만성질환 예방·관리와 건강생활실천 습관화를 위해 추진하는 건강새마을조성사업 등도 적극 시행한다.
특히 응급상황에 놓인 군민이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의료원 응급실을 365일 24시간 운영하는가 하면 환자 이송을 위한 구급차 운용과 닥터헬기 이용 등 상시 진료체계를 유지한다.
이외에 결핵 예방 및 퇴치를 위한 결핵 안심국가 실행사업, 임산부의 행복한 출산과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출산 축하금 및 장려금 지급, 영양제와 유아용품 지원, 영양플러스 사업 등도 펼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출산에서부터 노후까지 생애주기별, 대상별 다양한 주민맞춤형 건강증진사업을 제공해 건강하고 행복한 청송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며 “각종 건강관련 교육 프로그램 참여에 불편을 겪는 산남지역 주민들을 위해 건강증진실 설치·운영 계획도 구상 중이다”고 말했다.
청송=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