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은 2019년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인 ‘농촌마을 활성화를 위한 권역별 청년매니저 운영사업’에 참여할 청년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지원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은 자치단체별로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직접 발굴한다. 군은 지난해 공모 사업에 선정, 2년간 국비 2억1400만 원을 확보했다.
‘농촌마을 활성화를 위한 권역별 청년매니저 운영사업’은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으로 설치된 권역별 시설과 체험휴양마을에 청년 매니저를 선발·배치해 마을주민의 소득 향상과 청년 일자리창출을 도모한다.
군은 오는 9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해 5월부터 권역시설 및 체험휴양마을 참가 사업장 8곳에 배치할 계획이다.
참여자격은 만39세 이하의 상시 근로가 가능한 미취업 청년으로 마을사업 관련 분야에서 일한 경험이 있을 경우 가산점이 부여된다.
참여 청년은 2년간 인건비와 지역정착지원비 월 215만 원을 지급받는 한편 시설 운영을 위한 역량강화교육, 컨설팅 등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또 권역시설 및 체험휴양마을 참여자 간 간담회·워크숍 등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만남의 자리도 마련된다.
김규하 새마을일자리경제과장은 “권역시설과 체험휴양마을은 마을 주민 스스로가 운영하는 시스템에 따라 전문인력 부족 등 시설 경영의 어려움이 많다”면서 “해당 시설에 청년들을 배치해 시설 효율화 방안을 개발하고 운영의 전문성을 기해 마을주민 소득증대에 일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봉화=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