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의 아내인 전 테니스 선수 전미라가 충돌증후군 진단 사실을 고백했다.
전미라는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몇 달 전부터 어깨가 아파 병원에 가니 오십견일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오십견 아니고 뼈끼리 닿아서 생기는 충돌증후군이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근육이 다 빠지다 보니 그런 것 같다”며 “뒷근육을 키우는 것밖에 방법은 없다”고 덧붙였다.
전미라는 “간만에 선수가 된 것 같은 기분”이라며 “운동하고 재활하고 치료받으니 어깨가 한결 부드러워진 것 같다”고 전했다.
충돌증후군은 힘줄인 회전근개(돌림근띠)가 그 위에 있는 견봉 뼈와 부딪혀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중년에 흔한 어깨 통증의 원인으로 팔을 올릴 때 어깨 앞쪽 및 옆쪽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전미라는 선수 시절 한국에서 최초로 웜블던 주니어 준우승을 기록하고 2005년 은퇴했다. 다음해 윤종신과 결혼, 슬하에 아들 라익, 딸 라임, 라오 3남매를 두고 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