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미래를 스스로 열어가기 위해 구성된 경북 안동시 자치분권협의회가 공식 출범한다.
안동시는 4일 오후 3시 30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안동시 자치분권협의회’ 출범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학계, 법조계,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안동시의회 등 각계각층 인사 17명으로 꾸려졌다.
2년 동안 자치분권 촉진을 위한 정책과제 발굴, 기본계획 수립, 자치분권 촉진 활동과 관련한 사업의 협의·조정 등의 역할을 맡아 수행하게 된다.
안동시는 그간 ‘안동시 자치분권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며 자치분권에 대한 제도적 기반을 갖춰 왔다. 이는 경북 도내 최초의 자치 분권 관련 조례이다.
이에 따라 ‘안동형 자치분권 실현’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안동시 자치분권 촉진 및 지원 추진계획’도 수립했다. 이날 해당 계획을 자치분권협의회에 상정해 자문을 구할 예정이다.
앞서 안동시는 자치분권협의회 공식 출범에 앞서 자치분권 포럼·학술대회 등을 통해 자치분권에 대한 시민 공감대 확산에도 앞장서온바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자치분권협의회는 출범과 함께 지방정부의 역할을 이해하는 리더를 발굴·양성하고, 분권 단체, 지역사회, 학계 등과 교류를 통해 자치분권 공감대를 확산해 나갈 예정”이라며 “지금이 자치분권에 대한 열망을 모으고 동력을 키울 때”라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