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11일 장욱현 시장이 최근 폭설로 피해를 입은 단산면, 부석면, 가흥2동 지역의 인삼재배시설과 비가림(비닐하우스)재배시설 피해상황을 살피고 빈틈없는 복구·지원대책에 만전을 기울여 나갈 것을 관계부서에 지시했다.
영주시는 지난 9일과 10일 사이에 비(최대 32mm)와 눈이(적설량 5cm가량) 섞여 내린 때 아닌 봄 습설로 비닐하우스를 포함한 각종 비가림 시설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
현재 읍·면·동을 통해 접수된 피해는 83농가 38ha에 이른다. 이중 인삼재배시설이 74농가 37.2ha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비가림 재배시설 8농가 0.8ha, 축산시설 1농가 3동 등으로 장점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부석면이 20가구 13ha, 단산면이 26농가 13ha로 가장 피해가 컷고 문수면(4농가, 2ha), 이산면(5농가, 1.4ha)도 많은 피해를 입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피해농가가 누락되지 않도록 정밀조사를 신속하게 실시해 피해농가의 고통을 분담할 수 있는 실질적인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