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급 차이를 무시할 수 없었다. KT롤스터가 VSG를 완승으로 잡아내며 승자전에 진출했다.
16일 오후 5시 ‘2019 스무살우리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승격강등전 1차전에서 KT가 VSG를 2-0으로 승리했다. KT는 오는 18일 2차전 승자와 맞붙는다.
KT는 탑 ‘스멥’ 송경호, 정글 ‘스코어’ 고동빈, 미드 ‘비디디’ 곽보성, 원거리 딜러 ‘제니트’ 전태권, 서포터 ‘눈꽃’ 노회종이 선발 출전했다.
VSG는 ‘소아르’ 이강표, 정글 ‘리안’ 이준석, 미드 ‘루비’ 이솔민, 원거리 딜러 ‘베리타스’ 김경민, 서포터 ‘퓨어’ 김진선이 선발 출전했다.
1세트 초반 양 팀은 서로 신경전을 벌이며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하지만 VSG는 영리하게 운영을 하며 첫 번째 ‘화염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을 차지했다. 두 번째 화염 드래곤이 등장하자 KT는 반격의 시동을 걸었다. 리안 ‘자르반’을 잡아내며 선취점을 가져간 KT는 화염 드래곤까지 차지하며 쫓아왔다.
‘바람 드래곤’이 등장하자 VSG는 드래곤을 차지한 후 KT에게 교전을 걸었다. 하지만 제니트 ‘블라디미르’의 ‘혈사병’과 비디디 ‘아지르’의 맹공으로 VSG는 오히려 손실을 봤다. 경기 20분 VSG는 다시 한 번 대담하게 KT에게 교전을 걸었지만 KT에게 무너졌다. 이 교전 이후로 KT는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바론’을 차지한 KT는 파죽지세로 VSG의 본진으로 밀고 들어갔다. VSG는 결사항전으로 KT를 막았지만 비디디가 궁극기 ‘황제의 진영’으로 VSG의 진영을 무너트리며 VSG는 대패 했다. 결국 넥서스를 파괴한 KT는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 VSG는 모든 포지션을 교체했다. 탑 ‘리리스’ 백승민, 정글 ‘마이티베어’ 김민수, 미드 ‘렘’ 이현서, 원거리 딜러 ‘무’ 임무헌. 서포터 ‘미니트’ 양현민이 출전했다.
선취점은 마이티베어 ‘올라프’가 탑에 기습을 성공하며 스멥 ‘케일’을 잡는데 성공, VSG가 선취점을 가져갔다. 연이어 다시 한 번 탑에서 득점을 성공한 VSG는 상체 주도권을 가져갔다. KT는 역으로 VSG의 바텀을 공략했다. 타워 다이브에 성공한 KT는 단번에 2킬을 득점하며 쫓아왔다.
경기 중반 미드에서 KT는 VSG에게 교전을 시도 VSG 4명을 잡아내며 대승했다. 이 교전 이후로 초반 부진했던 스멥은 숨통이 틔게 됐다. KT는 이후 노련하게 운영을 하며 드래곤 중첩을 쌓았다. 다급해진 VSG는 KT에게 교전을 걸었지만 계속 손해를 봤다. 결국 바론을 차지한 KT는 VSG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