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아파트 방화살인범 구속 영장 신청

경찰, 아파트 방화살인범 구속 영장 신청

기사승인 2019-04-18 07:29:28

경찰이 아파트 방화살인범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18일 "현주건조물방화·살인 혐의로 안모(4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안 씨는 지난 17일 오전 4시 29분께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 4층 본인 집에 휘발유를 뿌려 불을 지르고 계단으로 대피하던 이웃들을 상대로 흉기 2자루를 마구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초등학교 6학년·고등학교 3학년 등 10대 여학생 2명과, 50대·60대 여성, 70대 남성이 치명상을 입고 숨졌고, 흉기에 찔려 부상한 사람은 6명, 화재 연기로 다친 사람은 7명이다.

경찰은 과거 조현병으로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안 씨가 범행 당시 분별력이 있었는지, 범행을 미리 계획했는지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그러나 안 씨가 범행 동기에 대해 횡설수설해 경찰이 프로파일러 3명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씨는 충남 공주 치료감호소에 유치돼 정신감정을 받을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신상공개심사위원회를 열고 안 씨 신상공개 여부에 대한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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