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생활 SOC 추진단 일행이 18일 공공건축물의 디자인 개선 혁신사례로 꼽히는 경북 영주시 공공건축 현장을 방문했다.
김용수 부단장과 생활 SOC 추진단 일행의 이번 방문은 2009년 전국 최초로 총괄건축가·공공건축가 제도를 도입, 품격 있는 디자인을 갖춘 생활 SOC 우수사례 현장을 방문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방문단은 노인복지관 회의실에서 영주시의 공공건축디자인 개선 추진현황에 대해 조준배 전)영주시 도시건축관리단장의 설명을 들었다.
또 영주시 노인복지관, 장애인종합복지관, 선비도서관, 실내수영장을 둘러보며 생활 SOC 사업의 롤 모델로써 높이 평가되는 영주시의 사례를 통해 중소도시 공공건축의 혁신방안을 모색했다.
생활 SOC 추진단 관계자는 “그동안 대규모 SOC 투자는 선진국 수준의 인프라 구축과 경제성장에 큰 기여를 했지만 일생생활과 밀접한 인프라(생활 SOC)는 부족했다”며 “3개년 계획을 통해 생활 SOC 투자 확대로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간 격차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정부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생활 SOC 3개년계획(안)에 따르면 2022년까지 생활 SOC 시설을 대폭 확충하기 위해 3대 분야 8개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으로 향후 3년간 총 30조 원 이상의 국비를 투자한다.
사업추진 방식도 개선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주민들과 함께 창의성을 발휘해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들을 선택한 뒤 계획을 수립하면 중앙정부가 범정부적으로 지원한다.
배종태 영주시 도시과장은 “전국 우수사례에 만족하지 않고 정부의 생활 SOC 확대 정책에 발맞춰 일상생활과 가장 직결돼 시민 체감효과가 큰 차별화된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