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청기면 청남권역 쇠똥구리휴양체험마을에서 서울아산병원의 사회 공헌활동인 ‘내고향 의료봉사’를 유치, 영양군민 200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군에 따르면 내고향 의료봉사는 서울아산병원 직원이 출신 고향을 방문해 무료 의료봉사를 한다.
이번 의료봉사는 서울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김용길 교수가 고향인 영양군 청기면을 추천해 시작됐다. 이에 서울아산병원 사회복지팀과 영양군보건소, 청기면사무소는 작은 병원을 차렸다.
진료과목은 가정의학과, 류마티스내과, 신경외과, 안과, 영상의학과로 정밀 검사가 필요한 경우 초음파 검사, X-ray 촬영, 시력검사, 혈액·소변·심전도 등을 진행했다. 또 검사 결과를 당일에 제공해 주민들의 호응이 컸다.
지역 주민들은 “바쁜 농사일과 교통이 불편해 미뤄놨던 병원 진료를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훌륭한 의료진들에게 진료를 받으니 너무 편하고 좋다”고 입을 모았다.
영양=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