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해외 공연단이 글로벌 육성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참여하기 위해 줄을 잇고 있다.
26일 안동축제관광재단에 따르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현재 볼리비아, 이스라엘, 인도네시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말레이시아 등 32개국에서 참여 의사를 밝혀오는 등 해외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은 축제로 성장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초청되는 해외 공연단의 경우 항공료를 각 국가에서 자부담하고 한국에서의 체재비만 지원하는 까다로운 조건 등은 축제의 명성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안동축제관광재단은 4월 말까지 참여 의사를 밝힌 32개국 중 14개국을 선정하고 공연 섭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2일 안동축제관광재단은 축제 홍보와 외국 공연단 섭외를 위해 주한 도미니카공화국대사관을 찾아 움베르토 살라사르 대사, 러셀 윌리엄 문화담당 참사관을 만난바 있다.
지난해 12월 8일 열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주관 주한대사관 초청 간담회 당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소개한 후 움베르토 살라사르 대사의 적극적인 요청이 있어서다.
이 자리에서 재단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매년 진행되는 산토도밍고 카니발과의 축제 교류 및 공연단 교류, 도시 간 문화 교류 등을 협의하는가 하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9’ 개막식에 직접 참가해 다양한 교류 방안을 모색할 것을 약속했다.
김은정 안동축제관광재단 축제팀장은 “각국 주한 대사관 및 업무협약을 맺은 해외 문화 관련기관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매년 수준 높은 해외 공연단을 초청하고 세계보편문화인 탈문화 교류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해외 교류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9’는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안동탈춤공원 등지에서 열릴 계획이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