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5월 코스피 기업 이익에 대한 시장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증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밴드)를 2100∼2300으로 제시했다.
키움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29일 ‘5월 경제 및 증시전망’ 보고서를 통해 “애널리스트들의 기업이익 하향 조정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이어 “유럽발 이벤트와 미국의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 부과 등이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이어 “원·달러 환율 변동성 또한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최근 나타난 달러화 강세가 이어진다면 향후 외국인 수급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고 중국의 경제지표도 개선세를 보이는 등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불식되고 있다는 점은 상승 요인”이라면서 “이에 따라 증시의 낙폭은 다소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