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들의 한판 승부’ 다음달 16일 청도소싸움 축제 개막

‘황소들의 한판 승부’ 다음달 16일 청도소싸움 축제 개막

기사승인 2019-04-29 17:32:07

‘2019년 청도 소싸움축제’가 다음달 16일 경북 청도군 화양읍 소싸움경기장에서 열린다.

29일 청도군에 따르면 ‘함께하는 즐거움, 터지는 감동, 소싸움이면 충분하다’는 주재로 다음달 19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전국에서 온 싸움소 200여 마리가 출전한다. 지난해보다 50여 마리 늘어난 규모다.

개막 이틀간은 전통민속 소싸움 방식 체급별 대회로 열리고, 나머지 기간에는 관객들이 베팅하며 경기에 참여하는 갬블경기로 진행된다.

싸움소는 백두(881㎏ 이상), 소백두(801∼880㎏), 한강(751∼800㎏), 소한강(701∼750㎏), 태백(651∼700㎏), 소태백(600∼650㎏) 등 6개로 나뉜다.

축제 기간에는 포토존, 바우를 이겨라, 어린이 바운스 놀이터, 소달구지타기 등 풍성한 체험행사와 인기가수 초청 공연, 태권도시범 공연 등도 열린다.

또 다음달 18일부터 19일까지 청도천 파랑새다리 일원에서는 ‘제13회 청도유등제’가 열려, 1만여개의 유등과 장엄등이 밤하늘과 청도천 수면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청도를 찾는 대내·외 관광객들에게 박진감과 스릴 넘치는 싸움소들의 명승부와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 축제를 선사하겠다”며 “전통문화 전승과 지역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도=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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