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주변 동서를 잇는 최단 거리 도로가 개통된다.
안동시는 3일 경북도청과 천년 숲 사이의 도로 정비를 마무리하고 오는 5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안동시에 따르면 해당 구간은 도청과 천년 숲을 연결하고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해 차량 통행을 제한해 불편이 있었다. 안동방면에서 신도시로 들어가는 가장 짧은 코스지만 대로변으로 1.5㎞를 더 돌아가야 해서다.
이에 안동시는 경상북도, 안동경찰서,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들과 수차례 논의한 끝에 차량 통행이 가능한 도로로 변경했다.
앞서 안동시는 올해 예산 2억1100만 원을 확보해 지난 2월 250m 구간에 대한 정비공사에 들어간바 있다.
안동시는 이 구간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해 차량 속도를 30㎞ 이하로 제한하고 고원식 횡단보도(턱 높이 10cm) 5곳을 설치했다. 아울러 양방향 자전거도로도 별도로 설치했다.
김동명 안동시 건설과장은 “구간이 250m로 짧지만 인근 상인,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만큼 편익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