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이 은어·송이 축제장 중심지인 내성천 양쪽 하천을 잇는 ‘스윙교’를 설치한다.
3일 봉화군에 따르면 사업비 19억 원을 투입해 길이 75.5m, 폭 3.0m의 재해방지용 스윙교를 설치할 계획이다.
스윙교는 유수량이 적은 평상시 한 쌍의 스윙교량판이 연결 상태를 유지해 안전하게 하천을 건널 수 있다. 그러나 집중호우 등 유수량이 증가하면 스윙교량판이 단절돼 사람이 건널 수 없다.
분수, 조명 등 스윙교와 함께 시설되는 조형시설물은 내성천 경관을 크게 개선하고 봉화읍 내성천의 새로운 상징 구조물로 특색 있는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박동식 봉화군 도시교통과장은 “스윙교가 설치되면 내성천으로 양분된 신·구시장의 주민생활권 통합이 기대되는 데다 내성천을 건너는 주민들의 안전도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봉화=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