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오는 5일 오전 10시 선비촌 죽계루 주무대에서 전국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전국어린선비선발대회'를 개최한다.
영주시와 영주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고 성균관청년유도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과거 선비문화의 전통정신을 계승하고 21세기 지향해야 될 미래 선비상을 알리고자 마련된 선비 역사문화논술 대회이다.
대회 참여는 사전 신청자와 당일 현장 접수로 진행된다. 문제는 주관단체와 후원단체로 구성된 대회준비협의회에서 다지선택형과 문답형 주관식을 출제한다. 유·청소년들의 인성함양과 예절교육, 선비들의 교육관 등을 현대에 맞게 재구성한 기준안을 적용한다.
시험은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진행되고 수상자는 오후에 발표된다. 장원 1명, 학년부별 방안 2명, 탐화 3명, 장려상 5명을 선정하고 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을 시상한다.
또 탐화 이상을 배출한 학교 중 수상자 수를 기준으로 상위학교에는 순위에 따라 별도의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날 참가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된다.
김진훈 영주문화관광재단 사무국장은 “평소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올바르게 실천했던 학생들이라면 명구들이 쉽게 마음에 와 닿을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이 실천적인 선비정신을 이어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