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롯데쇼핑 1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목표가 8%↓"

NH투자證 “롯데쇼핑 1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목표가 8%↓"

기사승인 2019-05-10 10:06:20

NH투자증권은 10일 롯데쇼핑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목표주가를 23만원에서 21만원으로 8.69%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종전대로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 이지영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1분기 실적은 표면적으로 양호했으나 판관비(판매·관리비) 절감 효과가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이익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롯데쇼핑은 1분기 매출이 4조446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053억원으로 7.1%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마트 부문이 온라인과의 경쟁 심화로 실적이 부진했고, 하이마트도 경쟁 심화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롯데쇼핑은 올해 안에 백화점과 마트 구조조정을 진행할 계획이라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구조조정 효과는 내년이 돼야 가시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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