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올 하반기 코스피 2000∼2350 등락 전망”

하나금투 “올 하반기 코스피 2000∼2350 등락 전망”

기사승인 2019-05-13 09:02:09

하나금융투자는 13일 올해 하반기 코스피의 예상 등락 범위에 대해 2000~2350p로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 이재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의 4개 분기(현재 분기와 향후 3개 분기) 누적 예상 순이익은 133조3000억원으로 2017년 고점 대비 92% 수준이다. 현재 코스피의 시가총액은 1353조원 수준으로 지난 2017년 당시 시총(1624조원)을 고려하면 올해 코스피 예상 고점은 2350”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사이클 반전 가능성과 신흥국 증시로의 자금 유입,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스탠스 등을 고려하면 코스피가 하반기에 2018년 주가순자산비율(PBR) 저점인 0.86배를 하향 이탈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 경제가 자급자족형 구조로 변화하고 있고 미국이 멕시코 수입을 늘리는 등 수입 지역 블록화 현상을 보이는 상황에서 국내 수출 경기가 이전과 같은 경기 확장 수혜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따라 경기 저점을 통과하는 것으로 보이는 반도체주와 원화 약세에 따른 수출 물량 개선 효과가 기대되는 조선, 기계, IT하드웨어, 자동차, 화학 관련 종목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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