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문수면에 조성 중인 ‘천지인(天地人) 전통사상체험관’에 전시할 유물을 공개 구입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구입할 유물은 우리나라 전통사상인 천문, 풍수와 관련한 전통 사상 분야 고문서, 고서적, 미술품, 도자기 및 서화류, 기타문화재 등이다.
우선 구입대상은 ▷천문분야의 천문도, 천상열차분야지도, 천문서적 등 천문관련 유물 ▷풍수분야의 윤도(패철), 풍수서적, 나침반, 기타 풍수관련 유물 ▷태극기와 훈민정음이나 인물자료 등 전통사상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유물이다.
매입 신청기간은 오는 6월 28일까지로 도굴, 도난, 밀반입 등 불법적인 행위와 관련된 유물은 매도 신청을 할 수 없다.
신청자격은 개인 소장자, 문화재 매매업자, 법인 또는 단체이며 유물 매도 희망자는 이메일 접수(baegogae@korea.kr)나 등기우편(영주시 문화예술과)으로 신청하면 된다.
유물 매도신청 서류는 영주시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영주시 문화예술과 문화사업팀(054-639-6575)으로 문의하면 된다.
유선호 영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유물제공자 한 분 한 분의 뜻을 오롯이 녹여내도록 전시, 교육 자료로 뜻 깊게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천지인 전통사상체험관은 영주시 문수면 탄산리 일원 7만7710㎡ 부지에 건축연면적 4697㎡로 조성 중이다. 천(天)·지(地)·인(人)을 주제로 한 전통사상체험관과 포토시아, 탐방로, 야외공연장 등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