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국내 위생용품 생산실적이 2조 4000억원으로 국내 제조업 총생산(GDP) 대비 0.50%, 국내 총생산(GDP) 대비 0.14%를 차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자료는 지난해 4월 위생용품 관리법 제정·시행 이후 처음 실시한 것으로 통합식품안전정보망의 신고, 품목제조보고 정보를 연계해 위생용품제조업, 위생물수건처리업의 생산 현황을 분석했다.
지난해 위생용품 생산실적 분석 주요 내용은 ▲위생용품 종류별 생산실적 ▲종업원별 생산실적 보고 업체 ▲지역별 매출(판매) 실적 등이다.
종류별 생산실적은 국내제조 제품 중 유통·판매가 가장 많은 제품이 화장지(약 8086억원), 세척제(약 4228억원), 일회용 기저귀(약 3811억원), 일회용 컵(약 2968억원), 일회용 타월(약 1797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종업원이 300인 이상이면서 매출액 상위 5개 업체인 유한킴벌리 김천공장, 유한킴벌리 대전공장, 애경산업 등의 유통·판매 금액은 전체 판매액 2만3651억원의 41.1%를 차지했다.
반면, 종업원이 10인 이하인 업체는 894개소로 전체 업체 수의 73%를 차지하지만, 매출액 규모는 전체 매출액 대비 11.5%에 그쳐 영세한 업체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17개 시·도별 매출실적은 경기도가 5667억원(24.96%)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경상북도 4000억원(16.91%), 충청남도 3630억원( 15.35%), 충청북도 3327억원, 대전시 2434억원) 세종시 219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위생용품 생산실적 자료를 매년 산업체, 연구기관, 관련 부처 등에 제공함으로써 위생용품 산업발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