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가 동남아 부호들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27일 주가가 10% 이상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YG엔터는 전 거래일 대비 12.50% 하락한 2만8700원에 마감했다.
또 YG엔터 자회사 YG플러스는 16.35% 급락했다.
YG엔터는 버닝썬 사건 터지면서 올해 초 고점(1월 7일, 4만8400원) 대비 40.70% 떨어졌다. 더군다나 ▲세무조사 결과 ▲승리의 홍대 클럽의 실소유주가 양현석 YG엔터 대표라는 의혹 등이 남겨져 있어 주가 반등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앞서 MBC TV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이날 YG엔터테인먼트의 성 접대 의혹에 대해 보도한다고 예고했다.
이 프로그램 제작진은 지난 2014년 7월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와 소속 가수 1명이 유흥업소 여성 25명과 함께 동남아 재력가 2명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증언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YG 측은 “지인 초대를 받아 동석한 사실은 있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 없다”라고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