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2020년 이후 초등학교 정규 체육과정에서 교재로 사용할 목적으로 승마교육 교재 발간을 완료하고, 상반기 중 학교체육 승마도입 시범학교 및 유소년 승마단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마사회는 초등학교 정규 체육과정에서 승마를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지도할 수 있도록 지난해 6월부터 교재 개발을 추진했다.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 소속 서명천 연구원이 연구책임자를 맡고, 교육계 및 승마계 전문가(경인교대·서울교대·기전대 교수진, 독산초·인월고 교사진, 한국마사회 김지혜 승마 교관)로 공동연구진을 구성했다. 6개월에 걸쳐 교재개발 연구를 시행하고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편찬 작업을 거쳐 제작을 완료했다.
교재는 총 20차시이고, 10개의 주제별로 각각 2차시로 구성돼 있다. 각 주제는 '말 이해하기', '말 친해지기', '말과 하나되기'라는 단계로 구성된다. 각 단계는 '승마라는 스포츠에 대한 이해', '말과의 공감능력 향상', '실제 승마체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교육부와 협의해 초등학교 정식 교과서 채택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은 "승마를 쉽게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승마교육 교재 발간이 승마 대중화 및 저변 확대로 말산업 전체에 활력을 부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과천=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