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버스 문제 해법 모색을 위한 대토론회'에 앞서 개설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버스대토론 10대 100'의 시민참여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은 시민들이 버스 문제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창구다. 채팅방에 올라온 시민들 의견은 토론회장에 설치된 대형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사회자는 많은 시민이 궁금해할 질문을 선택해 전문가 패널들에게 소개한다. 패널들은 그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채팅방은 지난 5일 개설됐다. 11일 오전 11시 현재 500건이 넘는 의견이 등록됐다. '버스요금 인상' '운수종사자 복지 개선' '버스 공공성' 등 다양한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11일 "참신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시민, 깨어있는 시민, 여러분이 오늘 토론의 주인공"이라고 인사를 건네며,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시민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하겠다"고 채팅방에 들어와 약속했다.
수원시는 11일 저녁 7시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에 따른 버스 문제 해법 모색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전문가 패널 10명과 100명 이상의 시민 패널이 버스 문제를 주제로 토론하며 시민이 직접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수원시 유튜브·페이스북 계정 등에서 생중계된다.
오픈채팅방은 카카오톡 채팅 검색창에서 '버스대토론 10대 100'을 검색해 채팅방에 입장할 수 있다. 익명으로 의견을 낼 수도 있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