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점조합연합회(이하 한국서련)는 오는 19일부터 24일가지 열리는 2019 서울국제도서전 내에 ‘지역서점 종합전시관- 북#(이하 북샵)’을 삼성동 코엑스 A홀 H13에 마련해 운영한다.
북샵 부스는 어린 시절 지역서점을 자주 이용했던 방문객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지역서점이 낯설고 어색한 세대에게는 지역서점의 역사성과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운영된다.
서점조합연합회는 ‘서점알기(전시)’, ‘서점 즐기기(공연)’, ‘서점 놀기(참여)’의 3가지로 구성했다.
전시 코너에서는 우리나라 지역서점의 역사를 판넬과 사진‧영상 등의 시각적 자료를 통해 한눈에 볼 수 있다. 지역별 베스트 서점,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작가, 세계의 이색 서점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지난해 첫 선을 보여 좋은 반응을 얻은 ‘서점 박물관’도 운영한다. 전국 서점의 협조를 얻어 모은 오래된 서점 관련 물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서점을 오래 운영한 이들의 노하우와 세월을 체득할 수 있다.
공연 코너에서는 그림책 저자 등이 진행하는 ‘그림책 1인극 공연’과 가족 관람객이 함께 즐길 만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공연 프로그램은 19일 오전 11시30분과 오후 2시 이사랏 작가의 ‘내 친구 브로리’ 그림책 1인극 공연, 20일 오전 10시30분과 오후 2시 김준영 작가의 ‘할아버지와 순돌이는 닮았어요’ 그림책 1인극 공연, 21일 오전 10시30분/오후 2시 신유아 리포터의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어린이 스피치 특강’, 22일 오전 11시30분/오후 2시 유설화 작가의 ‘슈퍼 거북’ 그림책 1인극 공연, 23일 오전 11시30분/오후 2시 미우 작가의 ‘파이팅!’ 그림책 1인극 공연이 진행된다.
참여 코너에는 지역서점 찾기, 지역서점 그리기(나만의 포토존), 이모티콘 색칠하기, 내 인생의 책 한 구절 등의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서점을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환경을 생각하는 지역서점’이라는 콘셉트로 제작한 핀버튼을 이벤트를 통해 배부하며, 부스 곳곳에서 ‘지역서점에서는 비닐봉투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관람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한국서련 관계자는 “북샵 부스를 관람한다면 지역서점의 역사와 전통을 체득하고, 잊고 있던 지역서점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서점은 단순히 책만 파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