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민사회연대는 21일 김철민 국회의원(사진)의 불법적인 농지 소유와 땅 투기 의혹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냈다.
성명서에 따르면, 안산상록을 지역구의 김철민이 안산시 대부남동 농지 1652.89㎡를 불법 소유했으며, 김 의원 부인 명의로 화성시 비봉면 땅의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안산시민사회연대는 김 의원의 불법 행위와 의혹들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하며 "김철민 의원은 대부도 농지의 불법적인 소유와 화성시 땅 투기 의혹에 대해 안산시민들에게 소상히 설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어떠한 의도와 과정으로 땅을 매입했으며, 매도에서 얼마만큼의 시세차익을 얻었는지 공개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김철민 의원은) 농지의 불법적인 소유와 휴경으로 인한 농지법 위반 등 불법행위에 대해 사과하고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부당하게 취한 이익 혹은 본인의 정치적 지위를 이용한 이익의 취득이 있었다면 모두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안산시민사회연대는 "시민들의 모범이 되고 서민들의 어려움을 돌봐야 할 정치인이 불법을 자행하고 부당이익을 취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을 규탄하며, 정치권에서는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들고, 불법을 저지르는 정치인이 정치권에 발붙일 수 없도록 강도 높은 자정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산시민사회연대는 (사)더좋은공동체, 민주노총안산지부, (사)들꽃청소년세상, (사)안산여성노동자회, (사)안산민예총,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 시화호생명지킴이, 안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안산교육포럼, 안산교육희망네트워크, 안산더좋은사회연구소, 안산도시농업연대, 안산새사회연대일:다, 안산·시흥비정규노동자센터, 안산청년행동더함, 안산환경운동연합, 안산YMCA, 안산YWCA, 청소년열정공간99도씨로 구성됐다.
안산=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