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청 롤러경기단, 대한체육회장배서 메달 석권

안동시청 롤러경기단, 대한체육회장배서 메달 석권

기사승인 2019-06-27 08:52:54

경북 안동시청 소속 롤러 선수들이 김천시에서 열린 제39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 롤러 스피드 대회에서 메달을 석권했다. 안동시는 27일 소속 롤러 선수들이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남자 일반부 1000m 부문에 출전한 정철원 선수는 1분 23초 180의 기록으로 대회 신기록을 경신하는 한편 E(제외경기) 1만5000m 부문에서도 금메달 1개를 추가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특히 정 선수는 이번 대회 남자일반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남자 일반부 P(포인트) 5000m에 출전한 김민기는 선수는 아쉽게 2위를 달성했고, EP(제외+포인트) 1만m에서 3위를 차지했다.

여자 장거리 기대주 강수진 선수는 올해 초부터 상승세를 보이면서 마침내 이번 대회 여자 일반부 P 5000m에서 2위에 올랐다.

강 선수의 은메달은 실업팀 여자선수로는 처음 획득한 것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는 게 체육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2004년 창단된 안동시청 룰러 경기단은 경북도 유일의 실업팀으로 감독 1명, 선수 8명(남 5, 여 3)으로 구성돼 있다.

김재술 안동시 체육새마을과장은 “안동시가 내년 전국체전 인라인 종목 개최지로 선정됨에 따라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 훈련을 하고 경기력 향상에 힘쓰겠다”며 “좋은 성과를 달성해 청정 스포츠 도시 안동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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