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세상이 공정해지면 삶이 바뀌고 경제가 살아난다"

이재명 경기지사, "세상이 공정해지면 삶이 바뀌고 경제가 살아난다"

기사승인 2019-06-27 17:14:40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7일 경기도청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년은 공정의 씨앗을 뿌린 시간"이라고 평가하며 "세상이 공정해지면 삶이 바뀌고, 경제가 살아난다는 것을 입증해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규칙을 지키면 이익 보는 사회, 경기도가 만드는 공정한 세상입니다'란 제목의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1년 경기도는 공정‧평화‧복지의 기틀을 닦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그 중에서도 최우선 가치는 언제나 '공정’이었다"면서 "규칙을 어겨서 이익을 볼 수 없고, 규칙을 지켜서 손해 보지 않는다는 믿음을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특히 "반칙과 특권, 편법이 능력과 동의어가 돼버린 불공정한 사회에는 희망이 없다"면서 "누구에게나 기회가 공평하게 주어지고,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며, 기여한 만큼의 정당한 몫이 주어지는 사회를 만드는 일은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라고 공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공정의 원칙에 입각해 지역균형발전 기틀을 마련했다"며 경기북부 지역에 대한 균형발전 정책들을 언급했다. 

또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한 공정정책으로는 관급공사의 건설원가 공개, 공공분양 아파트 후분양제, 장기 공공임대주택 20만호 추진 등의 성과를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 부분에서 "부동산 불로소득은 경제를 망가뜨리는 큰 병폐"라며 "부동산 공화국이란 오명을 씻기 위해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 도입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지난 1년간 끊임없이 다져온 공정의 가치는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가 됐다"면서 "갑질과 불공정이 사라진 공정경제 생태계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상생 성장하고, 일자리는 늘어나고, 경제는 활기를 찾게 될 것"이라고 공정성장의 가치를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클러스터 용인 유치, 세계최대 시흥 인공서핑 웨이브파크 조성,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 정상화, 고양 방송영상밸리 2020년 착공 소식 등을 전하며 "앞으로도 미래 먹거리 산업인 반도체, 바이오, AI(인공지능)·데이터 융합 분야의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5대 테크노밸리를 고도화해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의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간 11만개의 공공일자리 창출을 추진하는 한편 두 달 만에 발행액 1000억 원을 돌파한 경기지역화폐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살리고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확신도 덧붙였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