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클라우드 기반의 새로운 데이터센터(IDC)를 구축한다.
경기도는 현재 수원 호매실동에 위치한 경기도건설본부 부지에 오는 2022년까지 지상 3층, 연면적 3600㎡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신축하는 내용의 '경기도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경기도청 전산실과 도 산하 공공기관의 정보를 통합 관리하게 된다. 1층에는 통합관제실과 사무실이, 2층엔 서버실, 3층엔 디지털교육장 등이 들어선다. 소요예산은 182억 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도는 올해 안으로 경기도의회 승인과 중앙투자심사, 공유재산심의회 심의를 마치고 내년부터 기본설계와 인허가를 추진해 2022년까지 통합전산센터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에 적용되는 클라우드 방식은 가상화를 통해 정보자원을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고 각종 데이터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어 최근 정보화사업의 중요한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클라우드 기반의 독립된 통합전산센터 구축으로 경기도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디지털 심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면서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도민들에게는 더 높은 품질의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