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는 드론 장비를 이용해 하늘에서 내려다본 농어촌과 도시, 명소와 삶의 현장, 여름 휴양지 등 다양한 2019 여름 풍경을 연재한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상에서 촬영한 사진들도 함께 소개한다.
6.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아요.”
“진로변경 때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은 경우, 돌발등이 켜짐과 동시에 2초 이내에 정지하지 못한 경우 감점 됩니다.”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의 한 자동차운전전문학원에서 강사가 수강생에게 꼼꼼하게 주의를 준다. 마른장마가 이어지던 16일, 따가운 퇴약볕 아래 10여명의 수강생들이 운전면허를 취득하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운전전문강사 역시 예비 드라이버를 위해 열심히 운전의 기초를 가르치지만 마음먹은 대로 잘 따라와주지 않아 애가 탄다. 강사가 앉은 조수석에 비상 브레이크가 있지만 도로주행 실습 시 자칫 잘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수도 있어 늘 긴장의 연속이다. 방학을 맞아 운전학원에 등록한 대학생 임정묵(21) 씨는 “운전면허를 취득해 사업하는 부모님을 도와드리려 한다. 운전 연습이 힘도 들지만 재미도 있다.”면서 “착실히 연습해서 빨리 면허를 취득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천=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사진=곽경근 대기자‧ 왕고섶 사진가